주 선양 총영사관은 자신의 가족을 포함해 최근 북한에서 탈출한 탈북자 10명이 중국 선양에서 공안에 체포돼 현지 파출소 유치장에 수감됐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국내에 거주하는 신고자는 지난 4일 오후 5시쯤 선양 인근 모처에 숨어있던 탈북자들이 갑자기 나타난 공안에 붙잡혔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체포된 탈북자는 3세 유아부터 60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라며 강제 북송을 막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주 선양 총영사관은 중국 당국과 접촉해 사실 확인과 탈북자에 대한 인도주의적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아직 정식으로 보고받은 바 없다"며 "사실관계를 파악해 보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최근 공산당대회를 열면서 테러, 폭동 등을 막기 위해 북·중 국경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7~8월에는 중국·라오스 국경과 가까운 중국 윈난성과 지린성 창바이 북중 접경지역 등에서 탈북자 41명이 구금됐다고 국제 인권단체가 주장했습니다.
취재기자 : 이준영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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